서울 용산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을 잇는 경의선 48.6㎞ 전 구간이 27일부터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덕 구간(1.9㎞) 공사를 완공하고 개통 전날인 26일 오후 2시 용산역에서 개통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2009년 7월 서울 디지털미디어씨티(DMC)~파주 문산 구간(40.6㎞)과 2012년 12월 서울 공덕~DMC 구간(6.1㎞)을 개통한데 이어 이번에 용산~공덕 구간을 최종 개통하는 것이다.
경의선은 용산역에서 중앙선과 연결된다. 이에따라 파주(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양평(용문)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문산에서 용문까지 가려면 중간에 1호선(서울역~회기)이나 2호선(홍대입구~왕십리)을 갈아타야 했다.
문산~용문간 이동시간도 3시간 5분에서 2시간 35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경의선 열차운행 횟수도 164회에서 176회로 늘릴 계획이다. 경의선 복선전
국토부는 용산역 등 경의선 12개 역에서 서울 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경춘선 등 10개 노선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북부와 동부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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