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2,000원 오르는 것 때문에 애연가들은 걱정입니다.
그런데 담배 뿐만 아니라 생수와 라면 등 생필품 가격까지 오른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한 편의점, 담배 두갑을 달라고하자 한 갑 씩만 판다고 말합니다.
"두갑 주세요."
"한갑 씩 밖에 못 팔아요. 저희도 위에서 시킨 거라….
흡연자들이 담배를 사재기하려고 하자, 한 번에 한갑 씩만 파는 겁니다.
담배를 사재기하려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2천 원 씩 오르기 때문.
그런데 값이 오르는 건 담배 뿐만이 아닙니다.
생수와 라면, 올리브유, 햄도 가격이 오릅니다.
▶ 인터뷰 : 고경훈 / 마트 관계자
- "식품 원자재 값이 상승 추세다 보니까 내년엔 저희 전체적인 식품이나 음료 상품들이 전체적으로 인상될 예정이고요."
코카콜라와 환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격을 평균 5.9% 올리는 것으로 이미 결정했고 삼다수 생수도 내년 초 가격이 오릅니다.
올리브유와 라면, 캔 햄도 역시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이 오를 전망.
▶ 인터뷰 : 최수미 / 대전 봉산동
- "아이들이 라면을 자주 먹고 있는데, 월급은 동결이 되어 있는데 생필품 가격만 자꾸 오르는 이 현실에서 정말 힘드니까…."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서민들의 시름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박인학,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