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조 전 비서관은 박관천 경정에게 지시해 이른바 '정윤회 문건' 등을 박지만 EG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에 개입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오늘 오후 4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밤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에 대해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박관천 경정에게 '정윤회 문건'을 박지만 EG 회장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경정과 숨진 최 모 경위를 거쳐 언론사로 흘러들어 간 경로 외에 또 다른 유출 경로가 파악된 겁니다.
검찰은 또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 재직 당시 박 회장에게 수시로 비선 보고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신병이 확보되면
문건 유출에 윗선이나 공모자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고 다음 달 초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