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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긴급구호대, 에볼라 / 사진=MBN |
'에볼라'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대원(의료인력) 1명이 에볼라 환자 채혈 과정에서 주삿바늘이 손가락에 닿아 감염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대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한국시간) 우리 긴급구호대 근무지인 프리타운 인근의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에볼라 환자의 혈액 채혈 과정에서 환자가 움직이는 바람에 왼쪽 두 번째 손가락 부위의 장갑이 찢어져 이 부위가 주삿바늘에 닿았습니다.
이 대원이 채혈을 시도했던 환자는 이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외교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는 2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대원을 독일로 후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브리핑에서 "해당 대원은 세 겹의 장갑을 꼈으며 본인은 스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현지 의료진이 해당 부위에 압력을 가했는데 (바늘에 긁혀 상처가 났을 경우처럼) 핏방울이 올라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난 즉시 이 대원은 지침대로 해당 부위를 염소 소독약에 담그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대원은 이후 의료 활동은 하지 않고 별도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구토와 발열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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