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장 3시 브리핑…"사망자 더 나올 가능성”

◆김석원 의정부 소방서장 오후3시 현장브리핑 주요 내용
-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오피스텔에서 오전 9시 27분에 화재 발생. 화재 원인은 1층 주차장 안쪽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퍼진 사건이다. 현재 사망자 3명. 부상자는 10개 병원서 치료조치 중에 있다.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 있다. 현재 중상자 7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파악 중이다. 건물 CCTV를 보며 화재원인 정밀 판독 중이다.
▶스프링클러는 작동됐나
- 스프링클러는 법적용 대상이 아니다. 기타 소방시설 작동여부는 조사 중에 있다.
▶헬기 구조가 어려웠다고 하던데.
- 유독가스가 상층부로 급속히 올라와서 헬기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다.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옥상으로 투하돼 인명을 구조했다.
▶화재 원인은.
-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소방차 진입에 어려워던 점은.
-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기가 빨리 퍼진 이유는.
-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기에 상층부로 급격히 올라갔다.
▶정확한 발화 지점은.
- 1층 우편함 부근으로 보고 있는데 CCTV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
▶초기진화에서 어려웠던 점은.
- 차량화재로 유독가스 등 다량의 연기가 상층부로 올라가고 직통 계단이 1개뿐이라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계단을 통해 다량의 유독가스가 올라가서 주민대피가 어려웠고 화재진압 역시 어려웠다.
▶헬기 바람 때문에 화재가 퍼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 그건 아니다.
▶사망자는 다 질식인가.
- 원인을 파악 중이다. 부상자 중에 연기마신 자와 화상입은 자가 모두 있다.
▶사망자 발견 위치는.
- 아직 조사 중이다.
▶화재시 스프링클러 소화전 작동이 안되거나 완강기가 제대로 작동됐는지 여부는.
- 여기는 오피스텔이라서 스프링클러는 설치대상이 아니다. 완강기는 각층에 설치돼 일부 주민은 완강기를 타고 내려왔다. 현재 혹시 남아 있을 구조자를 위해 1,2, 3차 걸쳐 정밀 조사 중이다.
▶주민들이 대피안내를 제대로 안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그 사항은 시청에서 대책위를 세워서 준비 중이다.
▶건물 외벽이 많이 탔는데 방염처리는.
- 외벽은 방염처리 대상이 아니다. 건축법 상에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외벽은 소방시설 사항이 아니다.
▶스프링클러가 아예 없었나.
- 법적대상은 아닌데 설치를 하지 않았다.
▶화재경보는 울렸나.
-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 중에 있어
▶어떤 주민은 비상계단에만 소화기 있고 복도에는 없었다고 하던데.
- 조사 중에 있다. 조금이라도 위법사항이 있으면 처벌할 것이다.
▶사망자가 처음 오피스텔에서 발견됐나.
- 조사단계다. 이따 말씀드리겠다.
▶사망자 사망 시점은.
- 3명 모두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에 이송돼 거기서 사망했다.
▶지하철 때문에 진입이 어렵다는 말도 있다.
- 화재 진압 상 큰 어려움은 없으나 오늘 이후 며칠 뒤 방화 검토를 해 시간대별로 정밀 분석하겠다.
▶사전 위협을 감지하고 대피명령을 내렸나.
- 이미 대피명령을 내렸다. 구조대원들이 각층 각실에 들어가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 (추가 브리핑) 최종 부상자 100명이다. 사망 3명이고 사망자 전원 병원치료 중 사망했다.
[의정부 =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