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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범 검거 / 사진=MBN |
'인질범 검거'
인질극을 벌인 끝에 2명을 살해하고 검거된 김모씨가 살해 이유를 밝혔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김씨에게서 '아내와 전화연락이 닿지 않자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별거 중인 부인 A씨가 최근 휴대전화를 받지 않자 12일 오후 3∼4시께 B씨 집을 찾아갔습니다.
당시 집에 있던 B씨의 지인 여성(생존여성)에게는 'B씨의 동생이다'고 속이고 집 안으로 들어갔으며, 오후 9시께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싸움 중 흉기로 목을 찔러 B씨를 살해한 뒤 화장실에 시신을 방치했습니다.
이어 B씨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씨는 13일 오전 A씨와 통화하던 중 격분해 막내딸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막내딸은 김씨 검거 직후인 오후 2시 40분께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전남편 B씨와 이혼한 뒤 2007년 7월 김씨와 재혼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혼한 사이인 A씨와 B씨가 실제 내연 관계였는지는 조사되지 않았다"며 "B씨에게는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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