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외제 승용차가 '공포의 질주'를 했던 사건에 대해 MBN이 연속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취재 결과 당시 운전을 했던 중소기업 대표 유 모 씨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 강남 한복판에서 최고급 외제 승용차가 연쇄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또 사고를 냈습니다.
벤틀리를 운전했던 한 생활용품 중소기업의 유 모 대표.
유씨는 과거 음주 적발로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면허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처벌을 우려해 도주로 이어졌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을 때리고, 검거 직전 옷을 벗으며 저항했던 점 등을 감안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물 투약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 "맨정신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을까…. 환각 상태에서 그와 같은 돌발행위를 하지 않았나 의심을 해볼 수 있겠죠."
대표의 일탈 행위에 해당 업체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일각에서 소비자 '불매운동'까지 전개될 조짐이 나타났고, 지난 12일 유 씨는 회사 대표직에서 서둘러 물러났습니다.
맨손으로 자수성가해 성공 가도를 달리던 청년사업가 유 씨는 이번 사고로 인생에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