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명훈 예술감독과 재계약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정 감독에 대한 감사 결과 중대한 위법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정명훈 감독과의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기존계약을 1년간 연장한 후 계약서를 보완해 내년에 정식으로 계약한다는 방침입니다.
정 감독은 이미 이런 내용으로 사인을 마치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현정 전 시향 대표가 제기한 정 감독의 전횡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임의적인 일정 변경 등은 확인됐지만, 중대한 위법사항은 없다는 판단입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조사 결과 일부 문제들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계약을 취소할 만큼 위법한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정 감독이 재계약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전용콘서트홀 건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서울시향 예술감독(지난19일)
- "사실 정기 공연 같은 건 훨씬 더 많이 해야 하고 할 수가 있는데 (전용콘
전용콘서트홀은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해 현재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주차장 부지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 감독에 대한 서울시의 조사결과는 이르면 오늘(23일) 서울시의회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