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사고로 전신 화상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이 끝내 숨졌습니다.
↑ 사진=MBN |
화상을 입어 2주간 사경을 헤매던 이 여성은 아들을 홀로 키우는 20대 어머니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24일 경기도 의정부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지역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화상 전문치료를 받던 나미경(22)씨가 숨졌습니다.
당시 나씨는 아들을 안은 상태서 불길에서 구조됐고, 아들은 많이 다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현재 퇴원해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진 상태입니다.
경찰은 나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고인의 빈소는 의정부 신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날짜는 미정입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9시 16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1층
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2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10∼15층짜리 건물 3동에서 건축·소방법 위반 사항을 확인, 발화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오토바이 운전자 외에 건물주와 공사 관계자 등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