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 아내를 위해 빵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차에 치여 숨진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전 국민의 시선에 쏠려 있는데요.
29일 용의 차량이 확인됐습니다.
기존에 알려졌던 BMW가 아닌 윈스톰 차량이고, 이 차에 치이는 CCTV까지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뺑소니 사고 이후 공개한 CCTV에서 용의차량으로 지목됐던 BMW.
하지만, 경찰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새로운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윈스톰 차량이 용의 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색깔은 회색이나 흰색 계통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번호판은 식별할 수 없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새로운 CCTV는 사고 지점에서 170미터가량 떨어진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도주 경로도 2km 정도까지 확인했지만, 일단 CCTV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세호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 "(새로운) 도주로로 들어가서 CCTV를 보니까 거기서 나왔다는 겁니다. 신빙성 있다고 보는거죠."
청주권에 등록된 윈스톰 차량은 모두 1천4백여 대.
하지만, 경찰이 사고 초기 엉뚱한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지목하면서 경찰 초동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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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