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물인터넷 구현순위는 세계 12위…사물인터넷이란?

한국 사물인터넷 구현순위는 세계 12위…사물인터넷이란?

↑ 사진=매일경제

한국 사물인터넷 구현순위는 세계 12위…사물인터넷이란?


한국의 사물인터넷(IoT) 구현 순위가 주요국 중 10위권 안에도 못드는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사물인터넷의 뜻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IoT이 본격적으로 산업 분야에 응용되면 2030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컨설팅 전문기업 액센츄어(Accenture)는 이같은 내용의 분석 보고서 '산업 IoT로 승리하는 법'(Winning with the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IoT 기술이 2030년 전세계 총 GDP 중 14조2천억달러 만큼 기여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구체적으로 2030년 주요 20개국의 GDP는 IoT 덕분으로 1% 늘어나고 관련 투자가 50% 이상 확대되고 환경 개선이 이뤄지면 GDP 증가분은 1.5%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IoT 시대에 대한 준비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액센츄어가 1천4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는 IoT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습니다.

7%의 기업만 충분한 투자로 포괄적인 IoT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가별 준비상황도 편차를 보였습니다.

IoT를 산업 제반 요인에 반영시킨 정도를 55가지 지표를 통해 측정한 결과 한국은 52.2점으로 주요 20개국 중 12위에 그쳤습니다.

미국이 64점으로 가장 높았고 스위스(63.9점), 핀란드(63.2점), 스웨덴(62.4점), 노르웨이(61.8점) 등 북유럽 국가들도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네덜란드(59점), 덴마크(58.8점), 영국(55점), 일본(54.4점), 독일(54.3점) 등이 10위권에 들었고, 호주(54.1점) 역시 한국에 앞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55가지 지표에는 각국의 네트워크 수준, 금융 및 정부정책, 연구·개발(R&D), 테크놀로지 업체 및 기술 수준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가전제품,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원격검침,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미국 벤처기업 코벤티스가 개발한 심장박동 모니터링 기계, 구글의 구글 글라스, 나이키의 퓨얼 밴드 등도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심장박동 모니터링 기계는 사물인터넷의 대표적인 예로, 부정맥을 앓고 있는 환자가 기계를 부착하고 작동시키면 심전도 검사 결과가 자동으로 기록돼 중앙관제센터로 보내집니다. 중앙관제센터는 검사 결과를 전문가에게 전송해 임상보고서를 작성하고 이 보고서를 통해 환자와 적합한 의료진과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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