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슬슬 차례상 준비도 하셔야 할텐데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어디로 가야 비용이 적게 들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입니다.
아직 설을 보름 앞두고 있지만, 제수용품을 사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정규형 / 경기 평택시
- "사과 두 상자하고 단감 세 줄하고 딸기 작은 거…. 우리가 생각하기엔 여기가 싸니까."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사과는 평균 5개에 1만 1천 원, 조기는 세 마리에 1만 4천원 정도입니다.
올해는 명절 공급 물량이 충분해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편입니다.
▶ 인터뷰 : 서울 송파 가락시장 상인
- "(지금 평균 가격이 좀 싼 편인가요?) 그렇죠. 작년에 비하면 한 30% 싸죠."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66곳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35개 설 제수용품을 사면 평균 24만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3만 원 정도가 드는 대형마트보다 26% 저렴한 편입니다.
대형마트 이용하는 고객들은 편리함에 이용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복정 / 마트 이용 고객
- "좀 비싸죠 마트가. 그런데 믿고 사니까. 그냥 이렇게 끌고 다니면서 사니까 편해요."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전체적으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2만 원 정도 덜 들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