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지중해에서 조난 선박에 탄 난민 387명 전원을 구조한 대한해운 조명선 선장이 한국해기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조 선장은 지난해 9월 11일 'AMS 페가수스I호'를 타고 지중해를 항해하다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로부터 '침몰 직전인 조난 선박을 구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즉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인근 해역으로 이동해 조난자 387명 전원을 구조했다.
조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은 조난자들을 구조한 후에 환자는 선내 응급실에서 치료하고 임신부에게는 선내 객실을 제공했다.
또 신속하게 조난자에게 음식과 식수를 제공해 추가 인명피해를 막았다.
조난자들은 내전과 폭력을 피해 소형 목선을 타고 바다로 나온 북아프리
그들이 목선은 보름 동안 표류하다가 침몰 직전에 있었고 식량과 식수도 거의 바닥난 상태였다.
임 선장은 이어 다른 난파 선박을 발견하고 표류하던 이집트인 2명을 추가로 구조해 이탈리아 당국에 무사히 인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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