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보도국입니다.)
[질문1]
오늘 출근 열차부터 본격적으로 경의선 열차 운행이 재개됐는데요.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지반 침하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선 열차가 다시 가좌역을 통과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만인데요.
한국철도공사 측은 시험운행을 하고 회송열차를 운행을 해본 결과 상행선은 안전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이 돼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반침하가 더 심했던 하행선은 아직 완전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상하행선 모두 상행선 선로를 따라 교차운행하는 방식으로 경의선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어제 개통은 상하행선이 각각 네차례씩 운행되는 등 평소에 비해 운행횟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철도공사는 오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열차 운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행선의 안전점검이 필요해 경의선의 완전 운행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지반 이상에 대해 위험이 있다는 보고를 감리단장이 묵살했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가좌역 선로 침하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시설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사고 2주전에 감리단장이 지반이상에 대한 보고를 묵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수색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인 박 모씨는 지난달 23일 전문가들이 지반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 뒤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도록 현장에 있던 감리단장과 시공사 직원에게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씨는 또 신촌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도 문제가 있으니 잘 보라고 했지만 감리단장은 공사현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항의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책임 소재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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