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앞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했습니다.
다행히 차량용 위치추적기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주말 아침 한바탕 소동을 빚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수서경찰서 앞에 소방차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폴리스라인을 쳐 놓고 지나가는 행인들을 통제합니다.
특수제작된 옷을 입고 무언가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어제(7일) 오전 8시쯤 수서경찰서 정문 근처에 폭발물 의심신고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길을 지나던 주민이 경찰서 정문 담 밑에 검은색 담뱃갑 크기의 수상한 물체가 있다는 신고 전화를 한 겁니다."
군과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해 한 시간 가량 폭발물 감지견과 엑스레이 등으로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확인 결과, 다행히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반 차량용 위치추적기로 확인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인터뷰
- "거기가 사고 난 차량들을 렉카에 끌고 두는 곳이에요. 거기서 아마 (차량용 위치추적기가) 떨어진 걸로…."
폭발물 오인 신고로 주말 아침 경찰서 일대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