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현 세종시청사 터를 활용한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2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시청사의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에 따른 조치원읍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해 시청사 터를 활용한 복합행정타운 조성하기로 하고 세부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올해 하반기에 시청사 본관 뒤편 후생관을 헐고 그 자리에 2017년까지 264억원을 들여 7~12층 규모의'사이언스비즈(SB) 플라자'를 신축할 계획이다. SB플라자는 연구개발,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거점시설로 활용된다.
시는 이 시설에 산·학·연 공동연구 법인을 포함한 연구소기업 직원 등 3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청사 본관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농어업 인적자원 육성과 정보화 촉진 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직원 수 150명)이 입주하게 된다.시는 농정원이 입주하면 연인원 8000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시의회의 신도시 이전으로 비는 의회동에는 제2민원실과 시 균형발
이 시장은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현 시청사는 500명 이상이 근무하는복합행정타운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복합행정타운이 조치원읍을 비롯한 북부권 발전을 이끄는 핵심축이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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