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출입문 이탈사고…운영중단되나?

제2롯데월드 출입문 이탈사고…운영중단되나?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출입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34분께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카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시설팀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확인한 결과, 한 남성 고객이 유리로 된 출입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돼 문이 분리돼 기울어졌고 그 과정에서 남성 고객이 문을 손으로 받아 내려놓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안전위원회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고 위원회 측은 전했습니다.

위원회는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 불량으로 추정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측에 어떤 조치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는 임시 개장한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자, 앞으로 안전사고가 나면 아예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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