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의 제청을 받아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교체 인사는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예상대로, 새 총리가 취임하면서 바로 개각이 이뤄졌네요?
【 답변 】
네,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의 제청을 받아 4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주영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해양수산부와 원년 멤버로 구성됐던 국토해양부, 통일부와 금융위원회 등 4개인데요.
개각을 앞두고 정치에서 나왔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입니다.
「해수부 장관에는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발탁됐고, 국토해양부장관에는 역시 국회의원 출신인 유일호 의원이.
통일부장관에는 통일연구원 출신으로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을 지낸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발탁되면서 남북문제를 책임지게 됐고, 금융위원장에는 정통 경제관료를 지낸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습니다. 」
이번 인사의 특징은, 개각 인사 가운데 친박 국회의원 출신이 두 명이나 포함돼 있다는 점인데요.
이미 이완구 총리와 최경환, 황우여 두 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포함하면 국회의원 출신 국무위원은 6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 질문 】
사실 개각보다 더 많은 관심이 쏠린 부분이 바로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인사였는데요,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죠?
【 기자 】
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 여부와 후임이 누가될지였는데요.
일단 이번 인사 발표에서 김 실장 교체는 없었습니다.
정치권에선 비서실장 인선에 고심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 마음을 굳히지 못했고, 설 연휴 기간 장고를 통해 취임 2주년에 맞춰 새 비서실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수록 기존에 거론됐던 인물이 아니라, 전혀
이번 인사 발표에는 또, 추가 선임이 예상됐던 청와대 특보단이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박 대통령을 만나 정무 특보 무용론을 제기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