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김경률 생일 하루 전 사망, 의문의 죽음…진실은?

'당구선수' 김경률 생일 하루 전 사망, 의문의 죽음…진실은?

↑ 사진=MBN

'당구선수' 김경률 생일 하루 전 사망, 의문의 죽음…진실은?


전 국가대표 당구선수 김경률 씨가 생일을 하루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3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22일 오후 3시15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률 씨는 이날 명절을 맞아 이 아파트 20층 부모님의 집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김경률 씨의 부인과 딸은 집으로 돌아간 상태였으며, 부모는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나 다툼이 있었다는 등의 내용도 없고 신체에 외상도 없다"며 자살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당구연맹 측은 실족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사고 직전 베란다 정리를 하고 있었고, 최근 새로운 후원 계약을 맺어 안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소식을 접한 이성혁 대한당구연맹 전무이사는 "변방에 있던 저희 당구를 세계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거든요. (경찰은 자살)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좀 더 면밀히 조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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