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말기암 환자의 임종을 도와주는 호스피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하루 본인부담그이 22만 원에서 만 5천 원으로 낮아집니다.
연명치료 대신 품위있는 죽음을 준비하는 임종 문화가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말기암 환자들에게 연명치료보다 편안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스피스.
독한 항암 치료에 시달리는 대신 자연스러운 죽음을 준비해주는 대안 의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의미한 연명 치료에 매달리기 보다 품위 있는 죽음, 웰다잉을 선택하는 겁니다.
오는 7월부터는 이런 호스피스를 찾는 말기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호스피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했기 때문입니다.
음악과 미술 치료 요법 등 전반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가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크게 줄어듭니다.
5인실을 기준으로 현재 하루 22만 천 원을 냈던 환자들은 앞으로 1만 5천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환자가 100% 부담해야했던 간병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56개뿐인 호스피스 병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호스피스 병원 난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진료기관에 대한 평가방식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는 가정 호스피스에 대해서도 시범사업을 거쳐 건강보험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