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에 마이스(MICE)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9일 오후 시청사 회의실에서 개발사업자인 세가사미 홀딩스, 세가사미 부산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해운대 벡스코 바로 맞은 편인 부대부지 시설 내 마이스 복합시설인 ‘센텀원’ 건립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서에 따라 세가사미사는 개발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센텀원 건립 및 운영 과정에 지역 업체를 참여시키고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지역 마이스 행사 참가자를 위한 호텔 객실 및 각종 편의시설을 설계 과정에 최대한 반영하고 컨벤션과 관광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지역 내 마이스 관련 학과 개설 대학과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센텀원이 완공될 경우 고용인력 3600명의 절반가량인 18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텀원은 연면적 14만3522㎡, 지하 7층 지상 33층 규모로 호텔과 컨벤션시설, 엔터테인먼트파크 등을 갖춘 마이스 복합시설로 오는 9월께 착공해 2018년
서병수 부산시장은 “센텀원과 같은 마이스 복합시설의 건립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앞으로 이 일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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