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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부소방서 신곤식 소방관 |
지난 8일 비번으로 쉬고 있었던 울산 중부소방서 성남119안전센터 신곤식 팀장(사진)은 길을 걷다가 울산 북구 천곡동 4층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재가 난 건물 2층과 3층에는 태권도 학원과 키즈카페가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신 팀장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건물에 뛰어 들어 불안에 떨고 있는 어린이 등 80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신 팀장은 탈출을 하다 넘어져 무릎을 다친 어린이를 안고 건물을 빠져 나온 뒤 현장에
신 팀장은 “연기를 보고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움직였던 것 같다. 화재 초기에 대응해 인명 피해 없이 신속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1992년 소방관에 입문해 23년째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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