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동시선거, 부정선거 방지와 효율성 위해 도입한 방식…투표율은?

조합장 동시선거, 투표율 80.2%

조합장 동시선거 소식이 화제다.

조합장 선거가 처음으로 전국동시에서 이뤄진 가운데, 농·축협 천115명과 수협 82명, 산림 129명 등 천326명의 조합장이 새로 당선됐다. 이 가운데 농·축협 153곳과 산림조합 36곳, 수협 15곳 등 모두 204곳은 조합장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11일 중앙선관위는 이번 동시선거에서는 3508명이 등록해 평균 2.6대의 1 경쟁률을 보여 투표율이 8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사진=MBN

이는 최근 10년간 치러진 개별 조합장 선거의 평균 투표율 78.4%보다 1.8%포인트 높은 수치다. 조합별로는 농협이 81.7%로 가장 높았고 수협은 79.7%, 산림조합은 68.3% 순이다.

중앙선관위는 부정선거를 방지하고 선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시선거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금품과 식사제공 등 부정선거운동과 무자격조합원을 둘러싼 논란 등이 있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위법행위 762건을 적발해 고발 149건, 수사 의뢰 44건, 경고 569건 등의 조치했다. 선거사범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조사해 당선 무효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