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는 가운데 중부 내륙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10분을 기해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강원 남부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8시 40분에 해제됐습니다.
오전 8시까지 봉화에는 12.5㎝, 영주 6.5㎝, 영월 6.5㎝, 단양 5.0㎝, 제천 5.0㎝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영상을 유지한 서울에는 비로 내렸지만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낮았던 지역에는 눈으로 내렸다"며 "구름대가 남동진함에 따라 눈·비는 서쪽부터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충청남북도와 전북, 경북에 내리는 눈·비는 오전 중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전남과 경남은 늦은 오후까지, 경남 남해안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는 내린 눈이
비가 그친 후 내일까지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 편,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춘천 10도, 대전 12도, 광주 13도, 부산 12도 등 전국이 5∼14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