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성추행 교수에 뭘 배우나…학생회 “학우 우롱하는 행위” 규탄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성추행 인정해도 재임안 통과?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에 학생들이 뿔났다.
건국대는 1일 박 전 의장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2013년 처음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건국대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의 재위촉은 석좌교수위원회에 의한 서류상의 재위촉”이라며 “상고심 판결이 끝나 법적 효력이 생겨야 징계 절차를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MBN 방송 캡처 |
그러나 건국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1심 판결이 난 후 2월 말부터 학교본부에 징계와 관련해 문의했다”며 “학교본부는 성추행을 인정한 박 석좌교수에 대한 징계는 고사하고 재임용 결정을 내렸다"고 규탄했다.
중운위 측은 “이는 1만6000 학우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박 전 의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앞 서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강원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 A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한 상태다. A 씨는 당시 경찰에서 “박 전 의장이 골프를 치는 도중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누리꾼들은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말이 되냐”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건국대 수준 알 만하네”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미친 거 아냐?”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개가 웃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