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이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 복면 강도가 침입해 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편의점은 불과 일주일새 두 번이나 털렸는데, 다행히 복면 강도는 반나절만에 붙잡혔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체크무늬 복면을 쓴 채 편의점에 들이닥치는 한 남성.
갑자기 흉기를 꺼내 여직원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합니다.
오늘(16일) 새벽 2시 10분쯤 서울 성수동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 인터뷰(☎) : 강 모 씨 / 편의점 직원
- "복면을 쓰고 가위 들고 팔을 들어서 위협하는 자세를 취하고 바로 '돈 내놔' 이 한마디를 먼저 했어요."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당황한 범인은 편의점 바로 앞에 복면과 가위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 편의점에는 지난 10일에도 도둑이 들어 60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편의점과 관할 지구대 사이는 불과 백여 미터 였지만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이나 털린 겁니다.
▶ 인터뷰(☎) : 서울 성수지구대 관계자
- "(출동) 그런 신속한 조치는 다 했어요. (비상벨은 편의점에서) 당황을 해서…."
다행히 복면을 쓴 강도는 범행 1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해당 남성이 두 사건의 동일범인지 파악하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 min@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