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입 수능시험에선 만점자가 속출하는 등 난이도를 조절을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었는데요.
교육부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해 올 수능은 조금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대입 수능에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수학 B형과 영어에서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변별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소위 '실수 안 하기 경쟁'이 된 지난해 수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가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어제(17일) 공청회를 연 수능개선위원회는 우선 EBS 영어교재와 똑같은 지문을 시험에 출제하는 방식을바꾸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EBS 영어교재 한글 번역본을 외워버리는 변칙 공부가 성행하는 것을 막겠다는 겁니다.
출제 오류를 줄이기 위한 검토위원단 신설안도 제시됐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6차례나 발생한 수능 문제 오류를 막기 위해 사전 검토작업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공청회를 거친 후 이달 말 수능 개선 방안을 확정·발표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