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쇼핑 불친절·택시 횡포 시달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쇼핑할 때 불친절과 가격시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외국인의 관광불편신고건수는 전년의 881건에 비해 0.8% 증가한 88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대 '불친절·가격시비' 등 쇼핑 관련 사항이 35.7%인 3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쇼핑을 한 후 제품불량이 있거나 환불 요청을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택시기사가 부당요금을 요구하거나 미터기 사용을 거부하고 난폭운전을 일삼는 등 택시관련 횡포도 128건으로 그 뒤를 따랐고, 숙박 예약취소관련 위약금 부과 등 숙소 불편 8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일부 외국인 전용 여행사들은 제대로 안내서비스를 하지 않고 여행상품의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옵션상품 구매를 강제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불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음식값을 과도하게 청구하고 위생관리 상태가 부실한 음식점도 있는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불편신고를 접수하면 해당업체나 업소를 상대로 사실여부를 확인한 후 보상이나
한편 관광공사는 ☎1330, 팩스 (033)738-3620, 이메일 tourcom@knto.or.kr, 웹사이트(http://kto.visitkorea.or.kr>고객>관광불편신고센터) 등에서 관광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서비스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