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도중이 상판이 무너져내린 건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인명피해가 큰 것 같은데, 사고가 어떻게 난 겁니까?
【 기자 】
사고가 난 곳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한화리조트 인근의 도로공사 현장입니다.
롯데건설이 남사와 동탄을 잇는 교각을 세우는 곳인데요,
오늘(25일) 오후 5시 20분쯤 교각 2개 사이에 연결된 상판 위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에 상판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수원 아주대병원과 동탄 한림대병원 등으로 옮겨졌습니다.
8명이 상판 위에서 작업하다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이 가운데 67살 이 모 씨가 숨졌고, 1명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8명은 다행히 상판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
사고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 답변 】
1시간 전쯤 경기도 소방본부 측에서 간단하게 브리핑을 했는데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현재 굴착기가 혹시 묻혔을지 모르는 근로자를 찾으려고 계속 땅을 파내고 있는데요,
다행히 더 이상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교각의 높이는 약 10m 정도로, 아래로 떨어졌을 당시 충격이 꽤 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서 보기에는 두 교
교각 안쪽으로는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용인 남사면 사고현장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