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동국제강 본사와 장세주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정인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
지금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오늘(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수하동에 있는 동국제강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본사뿐 아니라 장세주 회장 자택과 일부 계열사도 포함됐는데요.
검사와 수사관을 비롯한 60여 명이 투입돼 회계장부와 국내외 대금 거래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장세주 회장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중간재 구매 등을 하면서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억 원대의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빼돌린 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국 법인 계좌로 옮긴 뒤 일부를 손실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장 회장은 또 횡령한 금액으로 해외에서 도박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돼 검찰이 사실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실무진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