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달라는 미성년자들을 훈계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들은 사건 직후 달아났는데, 경찰은 인근 비행청소년들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창신동의 한 상가 골목.
어제(28일) 새벽 43살 이 모 씨는 이곳을 지나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담배를 달라고 해 훈계를 했더니 다짜고짜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겁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이 씨는 귀갓길에 용변을 보기 위해 주변건물 화장실에 들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이 남성들이 휘두른 흉기에 배와 팔 등을 찔렸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들은 범행 직후 달아났고, 경찰은 인근 불량배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
- "이제 일단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장소에 대해, 시간에 대해 CCTV를 확보해서 보는 거밖에 없는 거죠."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달아난 범인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