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중생을 모텔에서 살해한뒤 달아났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안보람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 자 】
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오후 5시쯤 성매매 여중생을 살해한 피의자 38살 김 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6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위해 만난 14살 A양을 목졸라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사건당일 오전 6시43분쯤 숨진 여중생과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혼자 모텔을 나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 화면을 바탕으로 김 씨의 신원을 파악해, 경기도 시흥시 김 씨의 자택에서 잠복하다, 집에서 나오는 김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김 씨는 CCTV에 포착됐을 때 썼던 모자와 가방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자신의 혐의는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모텔에 들어간 것은 자신이 맞지만 죽이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건데요.
경찰은 일단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