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이라크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MB정부 당시 청와대가 직접 석유공사를 압박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MB정부 청와대가 지난 2008년 2월 14일 석유공사로부터 계약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대통령의 인식'을 내세워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해외 자원개발은 국무총리실과 에너지 공기업들이 알아서 한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주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