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인양 여부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인양 여부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나타난 국민 여론을 겸허히 수용해서 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현재로서 가장 합리적인 공론화 방식은 여론조사로 볼 수 있다”며 “여론조사는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고, 이제까지 들어간 비용은 얼마이고 앞으로 들어갈 비용이 얼마라는 것들을 다 알린 뒤 의견을 들어보는 절차를 거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중으로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기술 검토 TF(태스크포스)가 세월호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밝힐 것”이라며 “(인양 비용이) 9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인양 여부는 해양수산부가 이달 중으로 세월호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여부 등을 담은 검토 보고서를 발표하면 국민안전처가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소식을 접한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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