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대표단이 “해수부는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는 유족 대표단이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을 요구했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족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유 장관과 면담할 계획이었지만 이에 앞서 “청사 화장실을 쓰겠다”는 유족들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됐다.
유족 일부가 출입문·담장을 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여성 한 명이 실신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유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폐기하고 세월호를 즉각적으로 인양해 남은 실종자를 찾아낼 것을 해수부에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유족들은 ‘해수부는 즉각 해체하라’며 “오늘 기사를 봤느냐. 장관이 자기 자식이라면 그런 생각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유 장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인양 여부를 결정할 여론 수렴의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세월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해수부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구나” “세월호, 세월호 즉각적으로 인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네” “세월호, 해수부 즉각 해체하라고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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