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고교 동창생과 자녀를 죽인 후 자살처럼 감쪽같이 속인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학창시절에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살았던 미영은 우연히 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진아가 자신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자 질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진아는 오랜만에 만난 미영이 반가워 예전처럼 집에도 부르며 친하게 지내지만, 미영은 진아와 아이들에게 '깜짝쇼'를 준비했다고 속인 뒤 그들을 살해합니다.
하지만 마치 자살처럼 꾸며 낸 그녀의 밀실 살해 사건에 가족과 경찰들은 모두 당황스러워합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자살했다고 하기엔 유서나 우울증을 앓았던 흔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추궁에 답한 미영의 밀실살해트릭은 다음과 같습니다. '깜짝쇼'를 준비했다며 진아의 눈을 가린 후 방문 쪽으로 유도해 미리 만들어놓은 빨랫줄로 목을 조른 것입니다. 3살, 1살인 어린 두 자녀에게는 보자기나 비닐봉지로 질식사시켰습니다. 심지어 그녀의 밀실살인은 6개월동안 계획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주 집에 놀러 오던 미영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던 중 담당형사는 미영의 손등에서 줄 자국처럼 난 상처를 가지고 범인으로 지목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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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