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고급 외제차 람보르기니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려던 시도가 있었죠.
이번엔 30년 된 롤스로이스로 보험사기를 벌이려던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83년식으로 당시 최고급 리무진이던 롤스로이스입니다.
차 길이만 5m에 뒷좌석엔 고급 양탄자에 TV까지 설치된, 당시로선 최고급 사양입니다.
이 차량의 출고가는 약 25억 원이지만, 관리부실로 현재가치는 1억 원 정도입니다.
차주인 조 모 씨는 다른 차량이 롤스로이스를 들이받았다며 보험사에 수리비 2억 천만 원을 요구합니다.
출고가 25억 원이 기준이 된 가격이었는데, 결국 합의를 거쳐 수리비는 5천만 원으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이는 고의로 낸 보험사기였습니다.
차주 조 씨가 처음부터 보험금을 타낼 생각에 보험사기를 계획한 겁니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조 씨가 아예 가해차량과 사채업자까지 끌어들여 보험금을 타낼 목적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혐의로 조 씨 등을 모두 입건해 검찰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