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 지원은 계속 줄어…유엔 “70% 식량 공급 받지 못 해”

국제사회 지원은 계속 줄어, 北 10년 내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유엔은 “북한 전체 인구 2천 4백 6십만 명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천 8백만 명이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식량이나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인구의 약 25%는 질병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백신 등 기초 의료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사진= MBN

2012년 기준 북한의 5살 이하 어린이 가운데 28%가 만성적인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은 해마다 줄어 지난 2004년 3천 2백억 원에 이르던 지원 규모가 2014년에는 540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로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차단하면서 인도적 지원도 어려워진 것으로 비롯됐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유엔은 북한의 식량·보건 위기를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그나마 나아진 북한의 상황이 향후 10년 내에 과거 수준으로 다시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국제사회 지원은 계속 줄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국제사회 지원은 계속 줄어, 북한 입장에선 심각할 듯” “국제사회 지원은 계속 줄어, 죄 없는 주민들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국제사회 지원은 계속 줄어, 지원 하면 군사력으로 다 돌리는 것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