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2015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 홈페이지 |
제 7차 대구 경북 세계 물포럼이 12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물 포럼은 물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3년마다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전후해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엑스코와 경북 경주 하이코 일대에서 열립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 물문제 해결을 위해 세가지 실천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물 포럼을 통해 물과 관련된 국제분쟁의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평화로운 세상을 앞당겨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남북 관통 하천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해 남북이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 참가자는 170여 개국에서 총 3만여 명에 이릅니다. 유엔은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2030년에는 전 세계 물 수요의 40%가 모자란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17개의 국가관을 중심으로 각국의 물 관련 정책 및 산업 역량을 홍보하고 전시하는 ‘물 전시 올림픽’ 콘셉트로 조성됩니다.
우리나라는 종합적인 물 관리 정책과 기술을 알리기 위해 국토부·환경부·외교부·농식품부·해수부·국민안전처·기상청 등 7개 부처가 합동으로 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물을 소재로 한 영화제, 사진 전시회, 한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물 전문가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일반
관계자는 IT기술을 활용해 포럼 참가자들이 행사 프로그램, 교통, 숙박, 관광 등의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웹서비스와 중요 세션을 실시간 인터넷 중계(라이브 스트리밍) 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