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방송사 대거 편성 바꿔
지상파 3사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기리며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한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일부를 결방하며 꽃다운 나이의 학생들과 죄 없는 시민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에 조의를 표한다.
14일 KBS1 ‘시사기획 창’은 ‘세월호 1년 우리는 변했나’라는 부제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본다. 희생자 가족들의 근황을 알아보고, 재난 대책 개선 현황을 진단한다.
16일에는 KBS1 ‘세월호 1주기 특집’ 1, 2부가 마련돼 희생자를 추모하고,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에서는 안전 점검 시리즈를 내보낸다.
KBS2 ‘해피투게더’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결방된다. 대신 특선 영화 ‘마음이’가 대체 편성된다.
MBC는 ‘천생연분 리턴즈’를 결방하고 재난특별기획 다큐 ‘기적의 조건’ 스페셜을 재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재난시스템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제작된 것으로 해외 사례를 비교해 국내 재난 대책의 문제점과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
SBS는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 세월호를 재조명한다. 지난해 4월16일 진도 팽목항에서 아스라이 사라져 간 아이들의 넋을 기리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대책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재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4월16일 탑승객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가던 세월호
세월호 1주기 지상파 편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1주기 벌써” “세월호 1주기 잊지는 말아야지” “세월호 1주기 지상파도 기리는구나” “세월호 1주기 정말 슬퍼”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