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충격적인 가정사가 방송됐습니다.
아내 혜진(가명)이 깊이 잠든 것을 확인한 남편 진수(가명)는 조용히 집을 나서고, 다음날 아침 혜진은 진수에게 어젯밤의 행방을 묻습니다.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진수는 허둥지둥한 모습을 보이고, 혜진은 이상한 낌새를 느껴 진수가 나간 사이 바지주머니를 확인합니다.
그곳에서 여러 장의 모텔 영수증을 발견한 후, 카드 사용 내역서까지 확인한 그는 영수증에 빼곡한 불륜의 증거에 넋이 나갑니다.
그 때 병원에서 연락이 오고 급하게 병원으로 도착한 혜진은 딸 유진의 "아이가 유산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아이냐"는 물음에 딸은 "새아빠"라고 대답하며 눈물을 흘리고, 혜진은 충격에 휩싸입니다.
이 사건은 식물인간이 된 남편 대신 9년 동안 또 다른 남자와 산 혜진의 이야기입니다.
혜진의 내연남이 된 진수는 겉으로는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다정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처음부터 딸 유진에게 음흉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9년 동안 유진을 회유하고 협박하며 성추행, 성폭행했습니다.
유진은 새아빠가 자신의 가정을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에 그의 행동들을 저지할 수 없어 지난 9년 동안 불행한 삶을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