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호형 기자..
네 소방방재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서울지역에 비가 많이 왔는데요. 서울의 비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밤사이 서울지방에 최고 8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과 도로 일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울 잠실운동장 옆 탄천의 물이 넘치면서 탄천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량 수백여 대가 긴급히 대피했고, 양재천의 물도 불어나 영동1교 주변 산책로 등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또 서울 일원동의 한 어린이집과 주택 3채 지하에 한때 물이 찼으며 논현동과 포이동의 도로 일부가 함몰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지역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는데요. 금천구 시흥대로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해 정씨가 숨지고 택시운전사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1시 30분께에는 성수동 강변북로에서 승용차가 앞서 가던 2.5t 트럭을 추돌해 이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오늘 오전 10시16분에는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서울 강서구 화곡4동 주택 신축 공사현장 앞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사고 도로는 길이 5m, 폭 1m로 지하 3m 가량의 깊이로 내려앉아 이 사고로 도로에 주차돼 있던 레조 승용차가 붕괴된 도로 끝에 걸려 있었으나 출동한 크레인에 의해 견인됐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도 곳곳에서 비 피해가 났지요?
기자]
7월 1일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주로 3시에서 5시 사이에 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전남 장흥군 장흥읍 덕제리 자울재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승합차와 충돌해 사망자 1명과 부상자 8명이 발생했습니다.
경북 경주시 내남면 망성1리 낚시터 인근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신주에 충돌해 3명이 사망했습니다.
경북 김천시 구성면 송죽교 부근에서는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충돌해 9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비로 이재민도 발생했는데요 총 7세대 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지금은 모두 귀가 조치됐습니다.
한편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안개와 구름으로 시정이 불량해 김포출발 5편 도착6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이시간 이후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그리고 바닷길 까지 모두가 정상운항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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