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이 국보(國寶)가 된다.
문화재청은 20일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기도 한 동의보감을 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은 허준(1546~1615)이 집필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한의서다. 동의보감은 국내외에 36종의 판본이 있으며 이 중 국내에 있는 3건이 보물 1085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국보 승격이 지정 예고된 동의보감 3건은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있는 만큼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보로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동의보감은 지난 2009년에
국보 승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보 승격, 동의보감 국보되겠구나” “국보 승격, 동의보감 국보 승격 지정 예고했구나” “국보 승격, 동의보감 내용 정말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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