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린이 사망사고의 절반가량이 교통사고 때문이고, 특히 건널목에서의 사고가 빈발한다고 합니다.
이런 건널목 사고를 예방하려고 한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한민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초등학교 앞.
하굣길 아이들이 손을 들고 노란색 공간에 들어섭니다.
이른바 '옐로 카펫'입니다.
노란색 안전지대를 통해 아이들이 성급히 도로로 뛰어들거나, 운전자가 어린이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제복 / 국제아동인권센터 팀장
- "아이들이 이 공간에서 머무르게 하고 운전자가 잘 보게 하려고 노란색으로 이런 영역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임수지 / 길원초 2학년
- "(옐로카펫이) 없을 때는 조금 무섭고 위험했는데 생기니까 더 좋아지고 안전해진 거 같아요."
이런 옐로 카펫은 길음동 주민들과 국제아동인권센터의 합작품입니다.
특히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주민들과의 토론
▶ 인터뷰 : 박진민 / 길음밴드 회원
- "시간은 많이 나진 않지만 여러 학부모가 시간을 쪼개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해줬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적지만 의미 있는 결실을 만들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