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데 대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초당파 의원현맹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22일 오전 도쿄도 지요다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집단 참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제 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듯 직접 참배 대신 공물인 ‘마사카키’를 봉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보좌관 에토 세이이치는 직접 참배했다.
이에 한국정부는 “일본 정치인이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국제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정부는 “일본 정치 지도자가 저들의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한다는 과거 내각의 약속을 지켜라”고 지적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쿄재판 후 사형된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 등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전쟁 범죄인 A급 14명을 포함해 전쟁 사망자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야스쿠니 신사 또 참배했구나”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아베 총리 공물 봉납했네”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반성하지 않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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