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토텍 독성물질 검출 의혹에 반박…'가짜 아니야'
↑ 가짜 백수오 논란/ 사진=내츄럴엔도텍 공식 홈페이지 |
백수오 성분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실제 판매되는 제품 10개 중 9개 이상이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공동으로 백수오 32개 제품의 유전자검사를 진행한 결과,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9.4%)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백수오 성분이 아예 확인되지 않은 제조업체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주) 공장을 조사한 결과,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국내 31개 업체에 백수오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완제품을 TV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짜 백수오 원료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월 식약처에서 동일한 샘플을 성분검사했지만 이엽우피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소비자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이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백수오로 둔갑한 이엽우피소는 재배기간이 1년으로 2년에서 3년 정
이엽우피소는 외관상 백수오와 유사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대신 주요성분 등이 다르다. 이엽우피소는 간독성·신경쇠약·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보고가 있고, 국내에서 식품원료로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