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마지막으로 연락한 측근은 운전기사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데리러 올 필요가 없다는 게 마지막 문자 메시지 내용이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마지막으로 연락한 사람은 운전기사 여 모 씨.
데리러 올 필요 없다는 게 성 전 회장이 남긴 마지막 문자메시지 내용이었습니다.
경향신문 기자와 통화를 마친 후 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래 여 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오전 10시 반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법원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가지고 있던 차명 휴대전화 두 대를 분석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성 전 회장과 마지막 통화자로 여러 정치권 인사들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통화 분석 결과 경향신문 기자와의 인터뷰가 마지막 통화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통화에서 밝힌 폭로가 사실상 성 전 회장의 유언과 다름 없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