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전국이 나들이 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특히 봄의 절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꽃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 강화도의 고려산.
봄을 알리는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산기슭을 분홍색으로 물들입니다.
절정을 맞이한 진달래 사이로 등산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일산 호수공원에선 국제 꽃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9m 높이의 평화의 여인상이 6대륙을 상징하는 꽃다발로 꽃씨를 날리고,
꽃으로 장식한 탱크가 한반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파주시 운정동
-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저희도 빨리 통일이 되어서 남북한이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1만 송이 튤립이 핀 '사랑 고백 정원'에선 연인들의 추억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희귀식물 전시관에선 에콰도르에서 온 무지개빛 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 인터뷰 : 최 성 / 고양시장
- "희귀한 꽃들과 신한류의 합창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봄꽃 축제인 만큼 가족들과 함께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신안과 태안의 튤립 축제와 남원의 철쭉제, 평택의 꽃 나들이 축제 등도 이번 주 절정을 맞아 상춘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드론촬영 : 김정환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