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지옥철’ 문이 열리는 시간은 오전 8시10분 출근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 ‘2014년 교통카드데이터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버스·지하철 등 시내 대중교통이 가장 혼잡한 시간은 오전 8시10~19분으로 분석됐다. 지옥철이 가장 심한 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콩나물 시루 버스가 가장 많은 곳은 143번 시내버스가 오가는 정릉~개포동 노선이다.
대중교통 이용객은 지난해 1114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1.3% 불어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9시에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체 20.2%를 차지했다.
특히 오전 8시 10~19분 이용객은 하루 평균 22만 9000명에 달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에도 전체 이용객의 18.3%가 몰렸다. 지하철 2호선은 전체 노선 중 가장 많은 하루 152만 2924명이 이용했다. 승객이 가장 많은 정릉~개포동 시내버스 노선은 평균 4만 2703명이 찾았다.
한편 지난해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데이터 분석을 통해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혼잡역사 개선 활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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