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지난 2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학생 성추행 혐의(강제추행)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인 A교수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교수는 작년 2월 저녁식사를 하자며 여학생을 불러내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임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학교 법인 관계자는 “사회적 파문이 강한 사안에 대해 학교 자체적으로 엄격하게 대응하려고 해임을 의결했다”며 “검찰에서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파면 결정까지 내리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에서 해임을 최종 승인하면 A교수는 향후 3년간 관련
덕성여대는 작년 12월24일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진상조사를 벌였으며 같은 달 31일 A교수의 직위를 해제했다.
학교 측은 지난 1월 도봉경찰서에 직접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현재 서울북부지검에서 이 사건을 수사중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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